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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험성평가를 설명하는 '사업장 위험성평가 설명회'가 6월 한 달 간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1일 새로운 위험성평가에 대한 사업장 안전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현장 의견 청위를 위해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주관으로 '사업장 위험성평가 설명회'를 6월 한 달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위험성평가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5월에 전국 지방관서 부서장 및 감독관, 민간재해예방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사업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시평가 도입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를 통한 위험성평가 결과 공유 등 고시 개정 주요사항을 설명하고, 위험성평가를 통한 현장 안전활동을 촉진한다. 또한, 새로운 위험성평가 방법인 위험성 수준 3단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쓴다면 앞으로 망가진 제품을 직접 수리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직접 수리하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30일부터 국내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부품을 소비자가 직접 구입해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가 수리는 일부 모델과 한정된 부품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정확한 수리 가능 모델과 부품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부품별 수리 매뉴얼과 동영상을 참고할 수 있다. 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앱을 활용해 수리 결과의 이상 유무도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갤럭시 사용자의 수리 ..
구글이 세계 180개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도 추가됐다. 구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바드를 180개국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영어 외 한국어와 일본어를 제공한 점도 눈에 띈다. 구글은 이에 대해 "더 많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챗봇 시장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ChatGPT)는 챗봇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 챗봇을 올해 초 정식 출시하고 검색 엔진에 결합해 구글의 아성에 도전했다. 바드는 인공지능이 가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욕타임즈는 ..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 흔히들 부모님을 생각한다.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이이기 때문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어린 시절 모습부터 알고 있으니 어쩌면 자신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정작 우리는 부모님을 잘 알지 못한다. 부모님은 우리가 본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살았다. 알지 못하는 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부모님의 인생을 속속들이 물어볼 만한 기회도 좀처럼 없다. 인터뷰 주제가 부모님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과연 아버지를 얼마나 아는지 되물어 보았다. 솔직히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는 아버지를 알아가는 기회로 삼았다.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에게 그간 묻지 못한 것을 묻고자 했다. 아버지가 일찍 끝나는 수요일, 부자(父子)는 동..
올해도 많은 교육생이 기자의 꿈을 품고 한국잡지교육원에 찾아왔다. 하지만 교육생 모두가 기자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한 것은 아니다. 대학생 때 학보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거나 인턴 기자로 근무한 교육생이 있는가 하면, 기자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교육생도 있다. 취업이라는 막연한 목표 앞에 방황하다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국잡지교육원에 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교육생은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같은 곳에 모여 4개월 동안 기자가 되기 위해 함께 나아간다. 4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기자가 될 수 있을지 교육생의 마음은 확신보다 의심에 가까울 것이다. 임준환 교육생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는 막연한 취업 준비 앞에서 한국잡지교육원을 택했다. 그는 면접에 붙을 거라 기대..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해 전국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지만 뛰어난 능력으로 대형 법무법인에서 성공하는 주인공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는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이 어우러지는 메시지로 호평을 받았다. 과연 우영우 같은 인물이 실제로 나올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이어졌다. 장애인이 변호사가 되는 일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가장 큰 벽이라 할 수 있다.일반 학생과 같은 교육을 받는 일조차 어려운 장애학생이 로스쿨에 가는 것은 환상이다. 전문가 바라보는 현실도 이와 같을까? 유아특수교사인 이인수(26) 씨는 드라마가 ‘판타지’라고 단정하고 한국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특수교사이자 그 자신..
1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 메인 스테이지에서 철권 8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 첫 작품부터 참여해 ‘철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총괄 디렉터 하마다 카츠히로(이하 ‘하마다’)와 반다이남코 마케팅 프로듀서 야스다 나오야(이하 ‘야스다’)가 참석했다. 철권을 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 남기웅(닉네임 ‘아빠킹’)이 진행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권의 한국인 캐릭터 ‘화랑’이 철권 8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야스다는 “한국에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한 시점부터 화랑의 공개를 계획했다. 시리즈 초기 작품부터 나온 캐릭터가 초기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영상 속 화..
“하루 종일 취재해서 기사 쓰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아침마다 새로운 기사를 발제하려니 정말 힘들어요. 언제쯤 기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홍승주 기자는 한국잡지교육원 취재기자 18기 출신이다. 지난해 9월 경기일보에 입사해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신참이다. 매일 기사와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어 다음 발제할 주제는 생각하기도 힘들다.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답변이 빼곡하게 적힌 종이를 꺼내며 후배를 만나게 돼 무척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후배들과 인터뷰하러 간다고 동기들에게 연락했어요. 다들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인터뷰 준비를 했어요. 아무쪼록 인터뷰가 도움이 되길 바라요.” 교육생 시절의 홍승주 기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가격: 7,000원(돼지·순대국밥) 방문일자: 23/05/22 혼자 돌아 다니는 사람에게 식당 선택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줄 지어 기다리는 식당에 4인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면 왠지 모르게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혼자 삼겹살을 먹으며 소주를 마시면 청승떠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상이다. 그래서 ‘혼밥’의 메뉴는 늘상 거기서 거기다. 1인 테이블이 잘 갖춰진 일본 식당. 아니면 혼자 먹든가 말든가 아무 상관 없는 햄버거. 그 중에서도 국밥집은 혼밥에 최적화된 식당이다. 어느 국밥집을 가든 혼자서 후루룩 먹는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가 혼밥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주문한 지 몇 분 되지 않아 바로 나오는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고 다른 일을 하기에 좋다. ..
묵직하고 굵은 목소리. 그를 만나면 목소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니나 다를까 강규원 씨는 올해로 3년째 성우 공채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철학과를 졸업해 직업훈련을 통해 정보보안회사에 취직했다.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고 주말마다 학원에서 성우가 될 준비를 한다. 일주일을 빼곡히 채운 일정에도 그는 피곤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꿈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는 대학에 철학과로 입학했지만, 학문에 흥미가 없었다. 그저 성적에 맞춰 입학한 곳이었다. 아무런 목표 없이 도착한 대학에서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때 그에게 게임 ‘스타크래프트 2’의 예고편 영상이 그에게 다가왔다. 영상 말미에 한 캐릭터가 “내 목숨을 아이어에…”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 그 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