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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카츠 합정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78-7 1층 카와카츠 가격: 14,000원 (로스카츠) / 좌석: 15여 석 방문일자: 23/04/03 카와카츠 오토코는 일본식 돈까스를 만든다. 돈까스는 크게 일본식과 경양식으로 나뉜다. 일본식은 두툼한 고기가 특징이다. 경양식은 고기를 얇게 다진다. 우리가 오랜 기간 본 분식점에서 나올 법한 모습의 돈까스는 경양식이다. 최근 들어 많이 보이는 두툼한 돈까스는 일본식이다. 카와카츠는 돈까스 마니아 사이에서 알려진 식당이다. 다만 위치와 규모가 아쉽다. 합정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도, 홍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출발해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을 타기에 가깝고 걸어가기엔 조금 멀다. 가게는 골목에 있어 작고 자리는 10석 남짓이다. 맛있는 식당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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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23 플레이엑스포(PlayX4) 메인 스테이지에서 철권 8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 첫 작품부터 참여해 ‘철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총괄 디렉터 하마다 카츠히로(이하 ‘하마다’)와 반다이남코 마케팅 프로듀서 야스다 나오야(이하 ‘야스다’)가 참석했다. 철권을 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 남기웅(닉네임 ‘아빠킹’)이 진행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권의 한국인 캐릭터 ‘화랑’이 철권 8에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야스다는 “한국에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한 시점부터 화랑의 공개를 계획했다. 시리즈 초기 작품부터 나온 캐릭터가 초기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영상 속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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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7,000원(돼지·순대국밥) 방문일자: 23/05/22 혼자 돌아 다니는 사람에게 식당 선택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줄 지어 기다리는 식당에 4인 테이블을 혼자 차지하면 왠지 모르게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혼자 삼겹살을 먹으며 소주를 마시면 청승떠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상이다. 그래서 ‘혼밥’의 메뉴는 늘상 거기서 거기다. 1인 테이블이 잘 갖춰진 일본 식당. 아니면 혼자 먹든가 말든가 아무 상관 없는 햄버거. 그 중에서도 국밥집은 혼밥에 최적화된 식당이다. 어느 국밥집을 가든 혼자서 후루룩 먹는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가 혼밥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다. 주문한 지 몇 분 되지 않아 바로 나오는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고 다른 일을 하기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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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는 ‘데님(Denim)’이라는 인디고로 염색한 트윌 섬유로 만든다. 인디고는 흔히 남색이라 부르는 색상으로 원료로 쓰이는 식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트윌은 실을 두 올 또는 그 이상으로 꼬아서 만든 원단이다. 데님을 풀어서 말하면 남색으로 염색한, 실을 두 올 이상 꼬아서 만든 원단이다. 청바지는 튼튼한 트윌 섬유로 만들었기에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아무렇게나 막 입을 수 있어서 작업복으로 쓰이던 옷이다. 작업복이었던 청바지는 (1953)와 (1955)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젊음과 반항의 상징으로 변화했다. 오랜 세월 속에 청바지는 많은 변화를 거쳤다. 70년대에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이 세련된 청바지를 내놓았고, 90년대는 힙합의 영향으로 헐렁한 청바지가 인기를 누렸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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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갈 계획이었다. 예약까지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몸이 아팠다. 금요일 아침부터 목이 붓고 몸에 기운이 없더니 저녁 내내 몸져누웠다. 토요일에 일어났지만 몸 상태는 그대로였다. 계획을 엎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일요일은 비 예보가 있었다. 일단 나갔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까지 간 뒤 버스로 갈아타야 했다. 시청역까지 가는 데는 성공했는데 여기서 더 멀리 갈 자신이 없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평소보다 무거웠다. 결국 원래 계획은 포기했다. 미술관은 가지 않더라도 글은 써야 했고 이미 서울까지 나오느라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써버렸기 때문에 뭐라도 가져가야 했다. 그래서 계획도 없이 덜컥 덕수궁에 갔다. 시청역 2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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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창한 날을 맞아 창덕궁 나들이에 나섰다. 15도 안팎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서 봄날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창덕궁 전각 창호 개방 행사를 맞아 방문한 이후 약 1년여만의 일이었다. 1년이 지난 창덕궁은 무엇이 달라져 있을지 궁금했다. 해설사를 따라 창덕궁을 둘러보았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두 번째로 만들어진 궁으로 1405년(태종 5년)에 완공되었다. 경복궁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임금들은 두 곳을 오가며 거처하였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모든 궁궐이 사라졌으나 창덕궁은 광복군 때에 재건되었다. 이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임금이 거처하는 법궁(法宮)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가장 오랜 기간 임금이 거처한 궁궐이었다. 경복궁과 창덕궁은 매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경복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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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헤어지면서 밥 이야기를 한다. “언제 밥 한번 먹자.” 과연 얼마나 지켜졌는지 알 수 없는 말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시간 나면 밥을 먹자고 말한다. 이 인사말 속 ‘밥’은 단순히 밥 한 그릇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밥을 먹기 위해 얼굴을 보고 만나는, 사회적 행위를 의미한다. 누군가와 함께할 때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문화가 되고 추억이 된다. 미셸 자우너의 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엄마를 음식으로 추억하는 이야기다. 에세이는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H마트에서 떠난 엄마의 흔적을 더듬으며 슬퍼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린 시절 한국 문화를 경험한 기억을 설명하는 초반부는 독자를 웃음 짓게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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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란 무엇인가? 리뷰를 쓰기 전에 우선 리뷰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리뷰’라는 단어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드물기 때문이다. ‘재밌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리뷰라고 하지 않는다. 『리뷰 쓰는 법』의 저자 가와사키 쇼헤이는 리뷰와 비평을 같은 의미로 평가한다. 그는 비평을 “대상의 가치를 바르게 판단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힌다. “가치를 발견하고 언어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비평’의 원점으로 보기 때문에” 리뷰와 비평이 서로를 포섭한다고 덧붙인다. 글쓴이는 현대 사회에 이르러 대상이 세분화, 다양화되며 리뷰가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다양성의 시대에서 사람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리뷰는 그 속에서 발견되지 못한 채 잊힌 대상의 가치를 소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