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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헤어지면서 밥 이야기를 한다. “언제 밥 한번 먹자.” 과연 얼마나 지켜졌는지 알 수 없는 말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시간 나면 밥을 먹자고 말한다. 이 인사말 속 ‘밥’은 단순히 밥 한 그릇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밥을 먹기 위해 얼굴을 보고 만나는, 사회적 행위를 의미한다. 누군가와 함께할 때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문화가 되고 추억이 된다. 미셸 자우너의 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엄마를 음식으로 추억하는 이야기다. 에세이는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H마트에서 떠난 엄마의 흔적을 더듬으며 슬퍼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어린 시절 한국 문화를 경험한 기억을 설명하는 초반부는 독자를 웃음 짓게 한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산..
리뷰란 무엇인가? 리뷰를 쓰기 전에 우선 리뷰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리뷰’라는 단어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드물기 때문이다. ‘재밌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리뷰라고 하지 않는다. 『리뷰 쓰는 법』의 저자 가와사키 쇼헤이는 리뷰와 비평을 같은 의미로 평가한다. 그는 비평을 “대상의 가치를 바르게 판단하여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힌다. “가치를 발견하고 언어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비평’의 원점으로 보기 때문에” 리뷰와 비평이 서로를 포섭한다고 덧붙인다. 글쓴이는 현대 사회에 이르러 대상이 세분화, 다양화되며 리뷰가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다양성의 시대에서 사람들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리뷰는 그 속에서 발견되지 못한 채 잊힌 대상의 가치를 소개하는..